고즈넉한 궁궐 산책 너무 좋았어요! 도심 속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게 새삼 자랑스럽네요.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다~
토함산 높은 곳에 이러한 거대하고 무거운 기도를 남긴 이의 바람이 이루어졌기를 바란다.
한가운데 목련 나무와 두 봉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늘어진 줄을 보면 함께 묻힌 신라 부부도 심심하진 않을 것 같다.
첫 템플스테이로 불국사를 방문했다. 사람 없는 고요한 불국사는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해 봄 직하다. 그림자가 없었다는 탑과 작은 사자들이 둘러쌌을 탑을 돌며 가족의 평안을 빌어본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월성 위로는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 어두운 밤에 월성 성벽에서 밑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이른 아침 월성을 거닐면서 새벽 내음을 맡으면, 어렴풋이 천년 간 존재했던 나라의 그림자를 희미하게나마 엿보는 기분이 든다.
이제는 더 이상 닭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버들과 느티나무 사이에서 개울의 물소리만 들려온다. 그 고요함이 마음에 든다.
먹시 국가유산은 무작정 혼자 보지말고 해설사의 설명을듣고 감상해야 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진리다. 좋은 스승밑에서 배우고 또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배움은 늘 헌재진행형!!!
부석사는 늘 그리운 곳이다. 그냥 마음이 헛헛할태 나도 모르게 생각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ㅇ간 부석사..먹시나 한결같다. 그 품에 안겨 오래동안 사유하고 기도했다. 다 좋다..무엇하나 버릴것이 없다. 부디 이 오래된 나무와 돜과 기와들이 오래오래 버텨주길 바래본다.
말해 무엇하리..하회마을은 그냥 존재자체가 그 이름인걸..초가을 노랗에 익은 황금빟 들녘과 무더기로 피어닌 보랏빛 개미취..콧대높은 고택들과 오래된 나무들..길과 돌담과 사람들...맛있는 찹쌀유과강정과 시원한 식혜..멋지다.
이름으로맛 접하다 처음 가보게 되었다. 완벽한 멋짐이었다. 계절도 시간도 산사의 분위기도..머무는것안으로도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건물 극란전에 앉아 오래오래 참선하였다. 방해받지않는 자유로움!!!
서원의 자리는 정말 태월한 선택이었다. 연휴에 국가유산축전이 겁쳐 안등은 그야알로 북새통이었다. 병산서원 들어가기전 1시간을 기다려 점심을 먹었고 입구에서부터 길은 주차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국가유산을 찾고 있음에 감시했다.
정갈한 선비.. 퇴계 이황선생.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이시대의 큰 어른의 부재가 더욱 아쉽다. 하루정도는 그의 제자가 되어 생각을 다듬고 행동거지를 정돈하는 시간을 갖고싶다. 적당한 때에 퇴할수 있는 용기와 비워낼수 있는 소박함이 내게 깃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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